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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린이 책리뷰]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책 리뷰

by 노을심슨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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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 우리가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이유

저자 :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 에바 분더러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가격 : 16,800원

쪽수 : 320P

평점 : 3.5점(5점 만점)

 

모기 한 마리 때문에 여름밤을 설쳐봤다면

갑자기 귀에 위이잉~ 소리가 들려 온다. 잠을 자야 하는데 거슬린다. 그 작디작은 모기 한 마리 때문에 계속 신경이 쓰인다. 결국 일어나서 불을 켜고 모기를 잡을 때까지 잠을 설친다. 우리 내면에도 이처럼 작은 모기가 존재한다. 분명 작은 모기지만 우리는 코끼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리뷰하는 책이 바로 이런 내면의 이야기를 다룬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책이다.

 

우리의 삶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사소한 것 때문에 욱할때가 있다. 남이 하는 작은 행동, 남이 말하는 작은 단어 때문에 나도 모르게 크게 화를 내거나 화가 난다. 이렇게 사소한 모기 때문에 크게 화가 나면 우리는 애써 그 화를 감춘다. 내가 어제 잠을 못 자서, 오늘은 내가 좀 예민하네처럼 그저 사소한 일로 치부한다. 하지만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기엔 반복적으로 나를 욱하게 만든다.

 

진짜 사소한 일일까?

피곤하거나 내가 예민해서 사소한 일에 욱했다면 피곤하지 않거나 예민하지 않을 때는 그 일에 화가 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화는 반복된다. 이는 사소한 일이 아닌 것이다. 나를 반복해서 욱하게 만드는 트리거인 것이다. 작디작은 모기라서 우리는 그것을 사소한 것이라고 치부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은 모기가 아니라 모기 뒤에 숨은 거대한 코끼리다. 그 코끼리를 알아채지 못하고 계속 모기라고 생각한다면 트리거 -> 분노 -> 핑계 프로세스를 반복할 뿐이다.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의 저자는 무려 40여년간 수십만 명의 환자를 치료해온 심리학자다. 수십만 명의 환자를 치료해오면서 모기 뒤에 숨은 대표적인 7마리 코끼리를 유형화해서 책에서 소개한다. 이렇게 코끼리를 숨긴 사람들은 비슷한 유형이 존재한다. 일단 자신이 화나는 이유를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 화난 자신을 탓하며 빨리 태연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과정 때문인지 분노는 반복된다. 우리가 사소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우리 삶에서 사소한 일이 아닌 것이다.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제목을 참 잘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쳐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그래서 손톱보다도 작은 모기지만 여름밤이면 엄청 크게 느껴진다. 내면에서도 작은 모기라고 생각하지만 반복적으로 화가 난다면 큰 코끼리인 것이다. 그래서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라고 지은 것 같다. 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 때는? 가 먼저였지만 읽고 나면!로 바뀐다.

 

책의 첫 장은 여러 환자를 치료하면서 겪은 일화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모기와 그 뒤에 숨은 코끼리가 주요 내용이다. 2장은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가 무엇인지 말하며 3장은 가장 중요한 '나'에게 숨은 모기 인척 하는 코끼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모기만 찾으면 끝이 아닌 이 모기를 어떻게 하면 물리칠 수 있을지는 5장에서 나온다.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사소한 것에 화가 난다면 피곤해서, 예민해서와 같이 탓을 하면서 건너 뛰는 것이 아니라 숨은 코끼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를 어떻게 발견하고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자세한 방법은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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