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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린이 책리뷰]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책 리뷰

by 노을심슨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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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오직 ‘나’ 다운 답들이 쌓여 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

저자 : 앤디 퍼디컴

출판사 : 스노우폭스

가격 : 16,800원
쪽수 : 363P

평점 : 4.5점(5점 만점)

 

명상 대중화의 길로 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명상'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지금과 상이했다. 불교나 도교 등 특정 종교가 떠오르기도 했으며 요가 같은 특정 행동이 떠오르기도 했다. 명상이 주는 분위기가 대중적이라기보단 조금 마이너한 느낌이 강했다. 일례로 고등래퍼2에 나온 래퍼 김하온이 자신을 소개할 때 명상을 자주 한다고 했다. 그때 분위기는 다들 속으로 '명상을 한다고?' 하는 느낌이었다. 불과 3년 전이다. 

 

김하온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스타트업 CEO들의 성공 루틴으로 명상이 소개되면서 그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TV 프로그램에서 인플루언서들이 명상의 가치를 말하면서 시도를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대중적인 변화가 있음에도 명상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일단 방법에 대한 무지다. 명상을 어떻게 해아 하는 것인지? 가 감이 안 온다. 유튜브나 여러 매체를 통해 명상을 하는 방법이 소개되지만 명상이 지극히 추상적인 영역이라 영상만 보고 바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2번째는 시간이다. 과연 명상을 얼마나 해야 할까? 우리가 명상을 시도하기에 가장 큰 허들이 바로 시간일 것이다. 하루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인데 명상에 시간을 얼마나 투자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 2가지 문제로 인해 명상에 다가가기 힘들어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파란 눈의 스님인 앤디 퍼디컴이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를 통해 일상 속에서 명상을 하는 법을 알려 준다.

 

 

하루에 10분만 명상을 한다고?

명상을 소개하는 책인데 저자가 앤디 퍼디컴이다. 서양사람 느낌이 강하다. 주로 동양적인 느낌이 강한 명상에서 서양 이름이 낯설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저자는 <넷플릭스> <TED>에서도 명상으로 소개될 만큼 유명하며 오랜 기간 동양에서 명상을 배우기 위해 스님으로 생활한 명상 전문가다. 

 

저자가 말하는 명상은 간단하다. 바로 '10분 명상법'이다. 그저 10분만 하면 된다고 한다. 의심이 간다. 명상을 10분만 해도 효과가 있을까? 앤디 퍼디컴은 스님으로 생활할 때 하루 종일 명상만 했었다. 하지만 의구심이 생겼다. 하루 종일 명상을 하는 행위가 과연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것인지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교나 직장생활 등을 통해서 일상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한다. 이런 생활 속에서 하루 종일 명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퇴근 후에 지친 몸을 가지고 오랜 기간 명상을 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앤디 퍼디컴은 대중적이고 효과적인 명상을 할 수 있도록 '10분 명상법'을 만든 것이다.

 

10분이란 시간. 참 도전할만한 욕구를 일으키는 숫자다. 나도 10분이라는 시간 때문에 이 책을 읽자마자 명상을 도전해봤다. (하지만 10분이라도 얼마나 의지를 가지는지가 중요했다.)

 

명상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다.

10분 명상법을 아침에 몇 번 해봤다. 확실히 하루가 상쾌하다. 저자가 바라는 지점도 바로 이것이다. 아침 10분 투자를 통해 하루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10분 명상과 함께 소개하는 개념이 바로 '알아채림'이다. 불안한 감정을 잠재우고 없애려는 것이 아닌, 불안함은 불안함대로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그로 인해 생기는 신체적 감각을 알아채기 위해 명상을 하는 것이다. 생각을 없애려고 하면 더욱 잠식되듯이 알아채림 역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알아만 채는 것이다. 즉, 인위적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나를 알아채는 것이 진정한 명상이라고 저자는 소개한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에서는 걸으면서 혹은 뛰면서 그리고 잠자기 전에도 명상을 하면서 명상과 일상을 분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명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 삶과 명상이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일상 속으로 명상을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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